"과학외교" 는 어떻게 인지되고 있을까?

지난 10년 동안 국내 주요 정책 아젠다인 '과학외교' 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과학외교 키워드가 포함된 뉴스, 블로그, 트위터 게시글 등 온라인에서 발생한 버즈를 바탕으로 '과학외교'에 대한 인식전환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2006-2015년까지 10년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참고 / 트위터의 경우 최근 3년의 데이터를 활용함)

1. 버즈량 분석

-게시글 빈도수는 지난 10년간 총 51946건으로 나타났으며 연도 평균 5194회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M자형태의 증가와 하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2008년, 2013년 가장 많은 언급량을 보였고, 특히 2013년 이후 ‘과학외교’ 에 대한 관심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2. 연관키워드 분석

-‘과학 외교‘ 가 언급된 게시글의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국회의원, 당선자, 정당, 야권, 위원장 등 정책결정자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가장 연관성 있게 언급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미국 중심의 이슈들이 중심으로 나타났으며 장기적인 이슈의 관심보다 해당 연도의 단기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006년 핵실험, 2009년 발사, 로켓, 미사일, 2010년 천안함, 침몰 등 북한과의 관계의 변화에 따른 이슈들도 ‘과학외교’의 연관 이슈로서 다수 빈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정권별 연관키워드 분석

-‘과학 외교‘ 가 언급된 게시글의 연관키워드를 정권별로 분석한 결과 정권의 주요 변화가 있는 시점에 따라 중심 키워드가 바뀌고 있으며 중심 부서, 중심 인물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2007년의 경우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 역사왜곡 등 역사적 외교 분쟁이 문제가 되었으며, 재경부 / 산자부 / 건교부 중심의 산업 관련 이슈들이 높은 빈도수로 나타났다.

-2008~2012년의 경우 북한, 경제위기, 융합과학에 대한 이슈들이 주로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발사, 로켓, 인공위성, 미사일 등 국방산업, 천문과학 산업등에 대한 투자와 이슈가 주로 빈출되었다.

-2012년 정권말 안철수, 문재인 등의 주요 야권후보와 융합과학, 경제민주화 등 주요 대선 ‘과학외교’ 패러다임 이슈들이 등장하였다.

-2013~2015 상반기 동안 ‘과학외교’ 이슈는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해양수산부 등의 기초과학 / 창조과학 중심의 이슈와 네이버, 모바일, 뉴스스탠드, 카카오 등 it 관련 이슈들이 빈출 되었으며 세월호, 에볼라, 메르스, 사드배치 등 국내외 의료, 사회적이슈에 따른 ‘과학외교’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한국이아시아에서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성공리에치러내면서한국의과학외교위상도한층올라갈것이라는전망이나오고있다. 현재 중요한 글로벌 경제 / 사회현안이 과학기술 이슈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만큼 활발한 '과학외교'로미래과학기술혁신의방향을이끌기위한 혁신적인 정부 지원과 성과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 본 자료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http://www.kistep.re.kr/)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