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2.0, 인터넷과 모바일 세상을 만나다.
1. 인터넷, 모바일의 무한도전
- 뉴스 정보 흐름 : 인쇄/ 방송 - 트위터
- 노트 : 종이/연필 / 다이어리 - 에버노트(동기화, 멀티 디바이스, 사진+오디오, 검색 가능)
- 파일/폴더 : 종이 / 캐비닛 - 드롭박스
- 콘텐츠 구성 : 종이 / 가위 / 풀 - 핀터레스트
- 잡지 : 종이잡지 - 플립보드
- 캐시 : 기존 단말 - Square(태블릿 + 리더기)
- 구인 구직 : 박람회 / 캠퍼스 이벤트 - 링크드인
서베이?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4천만 명을 돌파했다. 2003년 2,922만 명을 기록한지 10년 만에 약 1천만 명이 늘었고, 이용률은 65.5%에서 82.1%로 증가했다. 특히 2012년과 비교해서 4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7.2%P(89.6%→96.8%), 50대는 20.2%P(60.1%→80.3%) 상승하여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 트렌드 분석가 메리 미커(Mary Meeker)는 매일 5억장 이상의 자료가 온라인에 업로드되고 공유되며 모바일의 발달로 인터넷 접속량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콘텐츠를 공유하게 되고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됐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인터넷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모바일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시장환경과 서비스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뉴스 속보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확인하고 에버노트와 드롭박스를 이용해서 개인의 콘텐츠를 관리하는 지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변화가 나타날까?
2. 서베이, 어떻게 바뀌었나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용도로 '자료 및 정보 획득'이 9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누구나 쉽게 정보를 만들 수 있고 공유할 수 있으며 그 정보도 신뢰할만 하다는 의미다. 이는 곧 온라인을 통한 정보 획득으로도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단의 주요 의사결정 방법으로서 활용되는 서베이 역시 전문가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과거와 달리 인터넷 발달과 함께 그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서베이의 핵심은 다양한 패널의 다양한 의견들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통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갖는 것이다.
면대면 조사 등 오프라인 서베이의 경우 조사 대상 확보와 자료 조사에 상당한 기간이 걸렸다. 서베이의 목적상 시의 적절한 결과를 얻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기존 서베이 업체들은 이메일, 웹 설문 등을 활용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서베이 결과를 취합하고 통계 분석을 위한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들뿐만 아니라 전문리서치 연구원이 필요했다.
이와 같은 복잡한 과정을 단축시킨 것이 ‘서베이몽키’, ‘오픈서베이’, '두잇서베이'와 같은 온라인/모바일 서베이다. 인터넷의 발달과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달로 적은 비용으로 서베이를 통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으며 시의 적절한 정보로 인해 의사결정의 품질을 높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3. 서베이몽키의 등장, 어떤 메시지를 남겼나?
온라인 서베이는 기존 서베이에서 가장 노동 집약적이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응답 수집과 자료처리, 분석부분을 자동화시켰다. 응답을 수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실시간이 되었고 각종 채널을 통해 다양한 사람이 서베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서베이몽키’의 경우 기존 서베이 기관에 의뢰하는 것과 비교해서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누구나 쉽게 조사를 할 수 있으며,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베이 방법론 역시 초보자도 전문적인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목적에 따라 전문 방법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서베이몽키가 바꾼 서베이 패러다임
- 누구나 할 수 있다!
: 서베이몽키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이제까지 서베이를 활용할 수 없었던 기업이나 단체 개인이 서베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 기다릴 필요가 없다!
: 실시간 결과 분석으로 적시성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
-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
: 디바이스의 운영체계에 관계없이 서베이가 가능한 진정한 스마트 서비스
- 서베이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 설문한 패널에게 일정한 수고비를 지불하는 대신 해당 패널이 서베이에 응할 때마다 센트를 선택한 기관에 기부하는 형태로서 본인의 인센티브를 위해서 서베이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는 서베이를 이용한 정보생산이 어려웠던 사회적 기업이나 시민단체, 소비자, 소상공인, 소비자, 시민들도 서베이를 합리적인 가격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누구나 쉽게 서베이를 진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보생산능력의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서베이는 누적된 경험 속에서 현재를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는 하나의 의사결정 수단이다. 그런 점에서 1년간 발행된 인터넷 뉴스의 약 10%가 서베이를 이용한 데이터로 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베이는 사회현상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서베이를 통해 누구나 빠르고 쉽게 현상을 직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글 / 이미지 뉴스젤리팀 | 편집 조광현 기자
데이터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이용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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