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핫토픽

한 주간의 핫한 이슈들을 트위터 인포그래픽으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1월 29일 (목) 크림빵 뺑소니 자수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유력 용의자 허모(38)씨가 29일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 허씨의 자수에는 아내의 설득이 있었음이 경찰을 통해서 알려졌고, 자수 후 허씨는 ‘죄송하다’는 말을 해 사실상 뺑소니 혐의에 대해서 시인했고 전해졌다.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는 같은 날 “자수해서 고맙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허씨가 경찰조사에서 음주운전 상태라 사람이 아닌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는 등의 진술이 언론를 통해 보도되면서, 피해자 아버지는 허씨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는 분노하는 입장을 밝혔다.

1월 30일 (금) 이명박 회고록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출간(2월 2일)을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판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국정의 연속성을 위해 다음 정부에 참고되도록 집필했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집필 경위를 전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회고록의 내용을 접한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무산, 세종시 수정안 부결, 자원외교 실패, 4대강 살리기 사업,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쟁점에 대한 회고록 내용에서 자성보다 자화자찬이 많다거나, 출간시기에 대하여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다.

1월 31일 (토) 한국 아시안컵

한국이 31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전반 44분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에게 1점을 허용한 뒤 그대로 패배하는 듯 했으나, 한국의 손흥민이 후반 45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연장전을 치르게 되었다. 연장전에서 한국은 연장 전반 1분을 남겨놓고 호주의 제임스 토로이시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여 2-1로 패배하여 준우승했다. 경기 후 온라인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자랑스러워하고 응원한다는 내용의 반응이 줄을 이었고, 특히 네티즌들은 은퇴를 앞두고 대표팀 고별전에서 120분 풀타임 투혼을 보여준 차두리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여 ‘차두리 고마워’라는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2월 1일 (일) 박창진

지난해 12월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해당 항공기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1)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고 비행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부장(41)이 1일 업무에 복귀 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12월 9일 병가를 낸 이후로 55일 만의 업무 복귀다. 이날 박 사무장은 국내선 노선으로 복귀하였는데, 이에 대해 강등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대한항공 측은 ‘일반적인 업무 순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0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의 두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사무장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월 2일 (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의 유승민 의원이 전체 149표 가운데 84표를 얻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책위의장에는 4선 원유철 의원이 당선되었다. 유승민 의원은 이주영 후보와의 대결에서 19표차로 대승을 거두며, 당내에서는 ‘안정과 화합’보다 ‘변화와 쇄신’에 더 큰 의지를 보였다는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유승민 의원과 원유철 의원은 경우 친박이 아닌 비주류로 분류되는 인물로, 이들이 원내 지도부에 들어서며 당청 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3일 (화) MB의 비용

2일 출간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의 시간’의 내용과 상반된 내용을 담은 도서 ‘MB의 비용’이 3일에 출간되었다. ‘MB의 비용’은 MB정부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사회가 지불해야 했던 경제 사회적 손실을 따져본 책으로, 각 분야의 16인의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에 따르면 해외자원 개발사업으로 42조 원을 썼으나 얻은 이익이 없고, 4대강 사업 역시 22조 원을 쓰고 환경 파괴만 가져왔다고 지적한다.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앞둔 시점에 출간되어 정반대의 내용을 다룬 ‘대통령의 시간’과 ‘MB의 비용’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월 4일 (수) 요르단

지난 3일 이슬람 수티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공식 웹사이트 알푸르칸을 통해 요르단 조종사를 처형하는 동영상이 게시되었다. 해당 동영상은 총 22분 길이로, 영상 안에는 IS가 억류 중이던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가 철장 안에 갇혀 있으며, 산채로 화형 당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IS가 석방을 요구하던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 카르볼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