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뉴스9’에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송중기가 출연해 앵커와 함께 드라마 인기와 한류 열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중 최초로 9시 뉴스에 등장한 송중기는 “정말 영광이다. 드라마 촬영 이후 인터뷰는 9시 뉴스가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뉴스9’은 전날 대비 3.6%포인트가 높은 23.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KBS 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늘(30일) KBS 보도국을 술렁이게 한 송중기 씨”라는 글과 함께 송중기를 기다리는 보도국 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KBS 보도국 직원들은 송중기가 등장할 문 앞에 모여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송중기의 ‘뉴스9’ 출연은 중국 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는 ‘뉴스의 송중기’가 핫 키워드로 떠오르는가 하면, 송중기가 출연한 9시뉴스 출연 연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4월 1일 만우절에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의 열애설이 보도되었다. 열애설 보도에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모자를 쓴 채 크리스탈의 단골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1994년생 동갑내기로 10년 전인 지난 2007년 연습생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오자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 SM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 보도 이후 단 1시간 만에 빠르게 사실을 인정했다. SM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투데이에 “두 사람이 친구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이 크리스탈은 지난해 9월 결별한 엑소 백현과 소녀시대 태연에 이어 공식적으로는 SM 엔터테인먼트 내 두 번째 사내 커플이 되었다.

가수 아이언이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을 비롯해 10여 명이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 입건됐다. 이 중에는 힙합가수와 작곡가, 공연기획자, 전 아이돌 멤버, 연예인 지망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에 중심에 선 아이언은 2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1일 보도된 자신의 대마초 흡연 혐의를 확인하면서 “제가 한 일에 대해 회피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분명하게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가수 활동에 있어 청각과 집중력에 좋다는 말을 듣고 피웠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아이언은 “예전부터 대마초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 따른 처벌을 각오하고 경험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4.13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의 ‘대통령 저격 포스터’가 논란이 되었다. 이 포스터에는 권 후보가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박근혜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 재임 시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함께 겨냥한 것이다. 해당 포스터가 논란이 되자 권 의원측은 이를 삭제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부적절한 게시물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국회의원 후보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저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예의와 금도를 벗어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아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권 의원이 판세에서 밀리다 보니 다급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 같다”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활약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악성 골육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이었던 노진규 선수가 2년간 투병 끝에 지난 3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이자 그의 누나인 노선영 선수는 4일 새벽 고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빙상계 간판스타들의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안현수는 4일 SNS에 “진규야 함께 했음을 영원히 기억할게. 스케이트에 대한 너의 열정 잊지 못할거야. 빙판 위에 너는 정말 행복해 보였고 늘 최고였어. 고마웠고 많이 그리울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캐나다 남자 쇼트트랙 선수 찰스 해믈린,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제로엔 오터, 이탈리아 여자 쇼트트랙 선수 아리아나 폰타나, 대표팀 동료였던 박승희 등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했다.

걸그룹 2NE1(투애니원)의 멤버 공민지가 팀을 탈퇴한다. 2NE1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2NE1의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2NE1의 막내인 공민지 양이 더 이상 2NE1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립니다”라고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오는 5월 5일 투애니원의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멤버들과 개별 면담을 해왔고, 공민지는 뜻을 함께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YG는 “연습생 시절부터 11년을 함께한 동료를 떠나 보내는 것은 힘든 일”이라면서 “2년 전 갑작스러운 팀 활동 중단으로 힘든 시간을 겪게 된 공민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전했다. 2NE1은 공민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명은 올 여름을 목표로 새로운 신곡을 준비 중이다. 공민지를 대신하는 멤버는 추가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통해 15년 만에 다시 뭉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걸그룹 투야(김지혜, 안진경, 류은주)가 화제가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투야는 히트곡 ‘봐’를 부르며 추억의 무대를 선사한 후 “해체 후 15년 만에 무대에 섰다”며 “오랜만에 무대를 서니 관절이 말을 안 듣는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데뷔 후 신인상까지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으나 갑작스럽게 해체한 것에 대해 “회사 사정으로 저희 의지와 전혀 상관 없이… 정말 저희는 아무것도 몰랐다. 그게 마지막 방송이 될지 몰랐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투야 안진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5년 만에 다시 뭉친 투야. 반가운 우리 언니들~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