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저상버스 01 - 모두를 위한 버스, 저상버스의 시작
* 본 프로젝트는 국내최초 빅데이터 동아리 BOAZ와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과 함께한 공동프로젝트입니다.
> "Data로 말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인터렉티브 인포그래픽 보러가기 ↑↑
교통수단을 활용하기 힘든 교통약자(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을 배려하기 위해 2005년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에 따라 첫 시행된 저상버스의 도입은 올해로 십해째를 맞았다.
지난 2005년 제정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는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함으로써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그 중, 교통약자의 가장 핵심적인 교통 수단인 저상버스의 현 실태는 어떨까?
저상버스, 어떻게 다른가?
저상버스는 계단이 없고 차체가 지상과 가까워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걷기가 불편한 장애인이 이용하기 쉽게 제작된 특별버스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일반 승객이 승하차하기 편리하도록 차실 바닥 높이를 낮게 제작한 구조의 버스를 말하며, 저상면의 넓이가 전체 차실 바닥의 35% 이상이어야 하고, 일반 버스와 달리 일체형 저상용 차축 형식을 사용하여 전체 차실의 바닥 높이를 낮춘 버스이다.
또한 서울에서 도입하고 있는 저상버스는 교통약자의 출입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출입구의 자동식 발판으로 만들어 경사로를 설치하고 휠체어의 이동이나 외에도 장애인들의 편리한 승차를 위해 차체를 기울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체인구의 25%,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교통약자
전체 인구 중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교통약자는 크게 노약자, 임산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어린이, 영유아 동반자로 분류될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전체 인구의 24.8%가 교통약자로 그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47.3%, 장애인의 비율이 11.9%를 차지한다.
- 그들의 발이 되는 교통수단=접근성이 편한 버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교통 수단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을까? 도보를 제외한 휠체어, 자가용, 버스, 지하철, 기차, 택시, 장애인택시, 무료셔틀로 봤을 때, 일반인과 교통약자 모두 버스이용률이 각각 30.6%, 25.6%로 다른 대중교통 수단에 비해 높은 이용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얼마나 늘어날까?
서울시의 경우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확대해 현재 전체 시내버스 7천370대 중 약 31%인 2천258대(30.6%)대의 저상버스를 2017년 55% 이상으로 확대한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와 휠체어가 없는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도 늘려갈 계획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대기정보 서비스를 통해 버스 대기 시간, 위치 등을 통보 받을 수 있게 되며, 2015년 이후 중소형 저상버스 도입도 검토된다.
하지만, 여전히 지자체간에도 저상버스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광역시의 경우 저상버스 도입률은 2013년 12월 기준 평균 12.7%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강원도 27.9%, 경상남도 23.6%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도의 경우 평균 10%를 넘지 못하는 도입률을 보이고 있다. 2016년까지 서울시는 전체 시내버스의 55%까지, 6개 광역시는 40%까지, 9개 도는 30%까지 저상버스의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실제 장애인들이 저상버스를 이용하는데, 적지않은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버스에서 차지하는 저상버스는 대략 세 대에 한 대 꼴로 오는 것이니 휠체어 장애인이 이를 기다리는 것도 불편하고, 러시아워의 만원버스라면 휠체어를 가지고 오를 엄두가 더욱 나지 않을 것이다. 교통약자들은 과연 저상버스에 만족하고 있을까?
Data source
- 서울메트로
-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 Data
Korea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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