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춘의 일.상.해.결.소, 편의점 - 빅데이터로 살펴본 2016 화제의 키워드 2
지난 한 해 편의점은 20대의 일상 깊숙이 파고 들어왔다. ‘혜자’스러운 도시락은 혼밥러의 큰 사랑을 받았고, 편의점 PB제품으로만 만나볼 수 있는 신박한 맛의 과자와 컵라면은 편의점 덕후를 양산해 내기도 했다. 사람들은 편의점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편의점’ 키워드가 쓰인 약 75만 건의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알아보았다.
▶ 우리는 오늘도 시간과 싸우며 편의점에 밥 먹으러 간다
‘편의점’ 연관 키워드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먹다’로 352,024건이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시간’ 키워드가 229,121건을 기록하였다.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사는 20대가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음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어서 ‘커피’(104,278건), ‘도시락’(100,327건) 등 상품과 관련된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편의점의 천국으로 알려진 ‘일본’(102,220건) 키워드가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다. 그 외 상위 25개 키워드에 속하지는 않으나, 20대와 연관 지어볼 만한 의미를 가진 키워드로 알바(69,209건), ‘혼자’(41,389건), ‘학교’(37,273건), ‘학원’(36,466건), ‘학생’(29,392건) 등을 찾아볼 수 있었다. ‘편의점’ 연관키워드 중 인기 아이템을 살펴본 결과 ‘커피’(104,278건)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도시락(100,327건), ‘택배’(63,247건), ‘담배’(43,793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15위권 내에는 ‘맥주’(38,197), ‘라면’(37,811건),‘김밥’(33,969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치킨’(25,092건), ‘과일’(17,946건)의 키워드가 등장한 것을 유의미하게 볼 수 있다. 간단한 즉석 식품 외에도 과일과 같은 신선 식품이나 치킨 등의 조리 식품 등 편의점에서 이용하는 제품 영역이 확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백주부’와 ‘혜자’ 도시락은 단연 편의점 최애 메뉴!
국내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로 CU, GS25, 세븐일레븐의 연관키워드 중 아이템 관련 키워드를 선별해 본 결과 세 브랜드 모두 ‘도시락’ 키워드의 언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경우 ‘백종원’, GS25의 경우 ‘혜자’ 라는 키워드를 상위에 볼 수 있는데, 도시락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연관된 브랜드가 직접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김밥’ 등의 키워드를 동일하게 찾아 볼 수 있다. 그 외 특징으로는 CU의 경우 ‘순대’ 키워드가 상위에 등장, 세븐일레븐의 경우 ‘요구르트’, ‘젤리’ 키워드가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편의점 브랜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PB제품이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PB제품을 통해서 편의점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다양하되, 저렴하게. 지갑이 얇은 20대의 소비를 ‘가능’하게 한 것이 인기 요인
‘편의점’ 키워드에 대한 감정 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체 언급량 중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키워드의 비율이 75.1%로 부정적인 반응(24.9%)보다 약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과 관련된 긍정적 키워드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가능하다’(124,029건)로 나타났다. 그 외 ‘좋아하다’(53,595건), ‘필요하다’(47,910건) 등의 키워드로 편의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하다’(62,423건), ‘할인’(42,417건), ‘저렴하다’(33,631건), ‘편하다’(23,419건) 등의 키워드를 통해 편의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형성된 이유에 대해서 유추해 볼 수 있다.
한편, 편의점과 관련된 부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는 키워드로는 ‘힘들다’(49,943건), ‘어렵다’(37,546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힘들다’, ‘어렵다’ 키워드의 경우 편의점을 이용하게 되는 바쁘고 힘든 현실에 대한 반응 혹은 ‘편의점’ 연관키워드 중 ‘알바’(상위 25개 키워드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상위 29번째 키워드로 69,209건 언급) 키워드를 고려할 때 편의점 알바 경험에 대한 반응 등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 혼밥러의 단골집이 된 편의점
‘혼밥+편의점’ 연관키워드 상위 25개를 살펴본 결과, ‘먹다’(7,335건), ‘도시락’(5,074건), ‘혼자’(4,535건), ‘식사’(1,785건), ‘1인 가구’(1,768건) 등의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밥’(혼자 밥을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혼밥’을 하는 장소 또는 혼밥을 위한 식사 구입에 ‘편의점’이 즐겨 언급되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 편의점 혼밥, 간편해서 좋지만 때로 외롭기도 해
‘혼밥+편의점’ 키워드에 대한 감정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체 언급량 중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키워드의 비율이 63.4%로 부정적인 반응(36.6%)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혼밥+편의점’과 관련된 긍정적인 키워드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인기’(1,181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하다’(1,051건), ‘저렴하다’(439건), ‘간편하다’(390건), ‘빠르다’(336건), ‘편하다’(316건) 등의 키워드를 통해 사람들이 ‘편의점 혼밥’의 장점으로 꼽는 것들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 외 유의미한 키워드로 ‘필요하다’(591건), ‘해결하다’(542건)을 볼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인 키워드로는 ‘어렵다’(578건)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그 외 ‘힘들다’(301건), ‘외롭다’(291건), ‘스트레스’(229건) 등의 키워드를 볼 수 있다. 특히 ‘외롭다’ 키워드가 나타난 것을 통해 ‘혼자 밥 먹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이 직접적으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 데이터 출처
- 키워드 검색량 : 네이버 데이터랩, 주별 검색량(주별 최대값을 100으로 계산한 상대지표)의 합산
- 연관키워드 및 감정분석 결과 : LG CNS SMART SMA
* 데이터 분석 : 뉴스젤리
* 기사 출처 : <2017 20대 트렌드 리포트> (대학내일20대연구소)
데이터 출처
- 네이버 데이터랩
- LG CNS SMART 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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