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Well-being)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기농 식품을 먹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헬스·암벽 등반·필라테스 등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전신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치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치아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치아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건강한 치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치아가 건강하지 못했을 때 몸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일반적으로 음식을 씹을 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일수다. 그러나 치아는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첫 번째, 치아가 건강하지 못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한 상태로 대충 삼키면 위식도역류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잘 씹지 않고 대충 넘긴 음식은 위에서의 처리 시간이 길어지고, 소화불량을 일으키게 된다.

 두 번째, 치아가 적거나 씹는 힘이 약하면 치매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일본 도호쿠대학 와타나베 마코토 교수팀에서 70세 이상 고령자 1,167명을 대상으로 치매 정도 측정(MMSE)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치매 정도에 따라 치아 수 차이가 컸다. 정상인의 경우 평균 14.9개의 치아가 남아 있었던 반면, 치매 예비군으로 분류된 사람은 평균 13.2개,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은 평균 9.4개의 치아가 남아 있었다. 또한 씹는 힘이 약해 잘 씹지 못할 경우 타액량이 감소한다. 타액에는 신경 세포의 수복을 촉진, 뇌신경 기능 회복 등으로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신경성인자(NGF)가 있다. 잘 씹지 못해 타액량이 감소하면 반사신경, 기억력, 인지능력 등과 관련된 뇌 신경 기능 저하로 이어져 치매 발병확률이 높아진다.

 세 번째, 치아가 없어 씹는 힘이 약해지면 얼굴 주름이 증가하고 몸의 근육이 약화된다. 씹는 행위는 몸의 근육과 연결되어 있는데, 씹는 힘이 약해지면 얼굴 근력이 저하돼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주름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노안으로 보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씹는 행위는 목, 가슴 등 12종류의 근육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잘 씹지 못하면 머리, 목, 어깨, 허리 등에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는 고령자가 자주 넘어지거나 헛발질을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토록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치아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치과에 가는 것 보다 훨씬 경제적인 방법은 바로 올바른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정확한 양치질은 치아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정확한 양치질은 치아의 위치에 따라서 칫솔질 방법을 달리해야 하고, 혀 닦기와 물로 헹구기까지 신경 써서 마무리해 치약 잔여물과 세균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또한 치약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도 있다. 시중에는 비싸지 않으면서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이 나와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3M 클린프로 치약(이벤트 바로가기, http://clinpro.net/index.html)은 치아에 좋은 성분인 불소와 칼슘이 치아에 흡수되도록 해 충치 예방, 치아 미백 등에 효과적이다.

 치아는 특성상 재생이 불가능한 신체 조직으로 한 번 충치가 생기면 다시 자연 치아로 되돌릴 수 없을 뿐더러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데에는 비용도 많이 든다. 건강한 치아, 건강한 몸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신경 써서 제대로 관리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