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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한국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4월 1일 만우절에 정말 거짓말처럼 한반도가 흔들렸다. 수도권까지 진동이 전달됐던 지난 지진은 충남 태안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1 수준의 지진으로 역대 2번째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되었다.

 

기상청에 기록된 지진 발생건수는 1978년 6건으로 시작하여 2001년 들어서는 매년 35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고 2000년대 들어서만 총 639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평균 2.8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한국은 이 정도 지진일 경우 미세한 흔들림 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나, 규모 3이상의 약진들은 매달린 물건이 흔들리거나 세워둔 물건들이 쓰러지는 등의 충격을 받게 된다.

 

특히 규모 3 이상의 지진은 총 260회, 매년 평균 7회 이상의 규모 3이상의 지진이 매해 발생하고 있다. 지진, 한국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현행 법규상으로 내진설계 대상은 3층 이상의 건축물, 연면적이 1천 제곱 미터 이상의 건축물, 높이가 13m 이상인 건축물, 처마 높이가 9m 이상인 건축물, 기둥 사이의 거리가 10m인 건축물, 지진 구역의 건축물, 국가적 문화유산으로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건축물의 경우 법적으로 내진 설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다들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일본에 비해 지진의 빈도나 강도가 약할 뿐이지 지진에 대해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지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장은 "서울은 지난 200년간 큰 지진이 없었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내진설계 적용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22.6% ▲대구23.2% ▲서울23.6% ▲%▲인천26.2% ▲강원27.6% ▲제주27.7% ▲대전31.4% ▲전남32.2% ▲경북33.0% ▲경기34.2% ▲충북34.7% ▲울산37.0% ▲광주37.1% ▲세종37.4% ▲전북38.3% ▲충남39.2% ▲경남39.7%순으로 나타났다.

 

전체로 보면 총 6,816,191개의 전국 건축물 중 내진 대상 건물은 1,222,499개로 약 20%가 내진 대상 건물이었다. 한편 내진 대상 건물의 경우는 3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 되어 있는 시설은 공동주택(42%)로 내진 설계 상태가 우수했고, 학교(23.4%)가 제일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울시의 단독주택은 내진률이 10%도 되지 않았다.

 

전국 평균 약 32%정도의 건물이 내진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며 제일 높은 곳은 경남(39.7%), 충남 (39.2%)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동해안과 서해안지역의 내진 설계 적용율이 제일 높은 것을 보인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대의 지진 발생 양상을 볼 때 연속 지진이나 대규모 지진의 전조라고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아무 대책 없이 방관하기 보다 지진에 대한 관심과 대피 요령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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