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Jelly

우리가 쓰는 물 - 일석이조 물 사용법!

 매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로 물 문제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물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적인 부분으로 물 부족 문제를 우려하는 전 세계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세계 50개 국을 대상으로 한 1인당 사용가능한 물의 양은 1950년에 5만 68㎥에서 1990년에는 2만 8662㎥로, 2025년에는 2만 4795㎥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의 <2020년의 세계-글로벌 시대의 개막>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28개국 3억 4000만 명이 충분한 물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2025년에는 52개 국의 약 30억 명이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는 내용이 언급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인구행동 연구소(PAI)의 국민 1인당 이용가능한 수자원량을 기준으로 본 국가 분류조사에서 물 부족 국가에 속한다.(물 부족 국가(1,000~1,700㎥ 미만)는 주기적인 물 압박을 경험하는 것으로 벨기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한국 등 15개 국이 해당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물 절약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까? 우선 음식을 먹고 나서 설거지 할 때 필요한 물만 받아서 쓰면 1회 74리터를 절약할 수 있고, 일주일에 세탁횟수를 주 3회에서 주1회로 줄이면 42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 화장실을 이용할 때 물을 받아서 세안하고, 양치하고 평소 샤워시간보다 5분만 샤워시간을 줄여도 36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변기에는 페트병 절수를 이용할 경우 하루 6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하루 동안 절약할 수 있는 물의 양은 156리터로 연간 서울 시민 1인당 약 5694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서울 시민 1037만명이 물 절약에 동참할 경우 2리터 생수 2952억개에 해당하는 약 5904억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물 절약은 지금 당장 효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서울 시민 모두가 물 절약에 참여할 경우 연간 수도요금 3천 3억원을 절약할 수 있고, 이는 연간 12억 인구에게 각각 492리터의 물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의 실천은 사소해 보일지라도 모두의 의식적인 참여는 전세계가 걱정하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참고 자료 : 『블루 골드』, 모드 발로, 토니 클라크, 개마고원, 2002
※ 참고 자료 : 국토교통부, 지구촌 물 현황(2012)

데이터 출처

    태그

    환경,세계 물의 날,절약,물 부족,뉴스젤리,지구,
    구독하기맨 위로
    기타 공유할 수 있는 곳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