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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혁신을 말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박영아)과 함께2005년부터 2014년까지 지난 10년간 온라인 뉴스와 SNS상에서 '혁신'이라는 키워드가 어떻게 언급되고 있는지 분석했다.

 2005~2015년 동안 ‘혁신‘을 언급한 뉴스 기사를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6개 대륙별 키워드로 분류한 결과, 기사 빈도수로는 북미 지역이 ‘혁신에 관한 기사가 가장 많았으나 연평균 증가율로 보았을 때 아프리카가 33.28%로 1위, 아시아가 31.97%로 2위, 그 외 남미 27.45%, 유럽 23.01%를 보였다.

 아프리카의 경우 최근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아프리카 ICT 활용 교육혁신 사업 그리고 케냐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와 인도에서 약 1700만명 이상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송금 시스템 엠페사 등의 기술혁신이 크게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의 경우 IT 중심의 혁신 기술이 확장 진행 되면서 2005년 양극화, 투쟁, 금융, 부패 등의 사회구조 차원의 혁신에 대한 관심에서 모바일, 온라인게임, 우버, 스타트업 등의 IT 기술 혁신에 관한 키워드가 주로 언급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국가(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캄보디아) 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과 관련된 ‘혁신’ 언급량이 2014년 2만9400건으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았으며 일본의 경우 2만1634건으로 중국의 뒤를 이었으나, 아시아권 국가들의 평균 증가율 26.5%에 비해 평균 증가율은 18%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혁신' 언급 게시글을 바이오, 에너지, 화학, 전자, it, 기계 등 주요 6가지 기술분야별 키워드로 분류한 결과 전자, IT, 기계가 차례로 가장 언급량이 많았으며 이들 상위 3개 분야의 언급량은 2014년 기준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별로 보았을 때는 '기업' 관련 언급량이 2014년 기준 12만 1천여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뒤를 이어 대학(3만 7737건), 연구소(2만522건)가 뒤를 이었다. 이는 '혁신'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기업'이라 생각하고 있는 대중의 인식을 읽을 수 있다. 

다음은 2005~2014년 SNS에서 언급한 ‘혁신‘ 이라는 키워드를 3년 단위로 묶어 변화를 분석한 결과이다.
  - 2005-2007년 ‘혁신’= 시스템의 개혁, 거시적인 차원의 변화, 기업이나 조직의 전략적인 방법
  - 2008-2010년 ‘혁신’= 아이폰 / 아이패드 / 앱스토어가 가져온 스마트폰의 혁신, 생활 밀착형 혁신의 등장
  - 2011-2013년 ‘혁신’= 페이스북, 네이버, 스타트업, 소셜 생태계가 가지고 오는 혁신

이를 통해 시기별로 '혁신'에 대한 관심 분야와 그 영역이 점차 사회 시스템 차원의 거시적인 개혁에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는 비전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세계를 바꾼 용감한 개척자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산업과 사회 규모를 떠나, '혁신'의 키워드는 국가의 경제와 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삶을 과거에 비해 훨씬 다채로운 것으로 만들어 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데이터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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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한국,산업,데이터 스토리텔링,키스텝,뉴스젤리,아시아,IT,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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