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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숙박업소, 모텔과 호텔의 차이?

쉬고 싶을 때 찾는 숙박시설. 여행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두는 게 숙박시설이다. 그만큼 자는 게 중요하다. 친구와 밤늦게 어울리다가 숙박시설을 찾을 때도 많다. 호텔에서 여인숙까지 한 두 번은 이용해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텔’과 ‘여관’의 차이가 무엇일까? 숙박시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있다. 이러한 구분에 따라 서울시에 분포 돼있는 숙박시설의 모습을 정리해보았다.

 

착각하면 금물! 기준이 엄연히 다른 숙박시설의 종류

비슷하게 사용되는 다양한 숙박시설 이름들. 하지만 법적으로도 명백히 구분된다. 고급스러운 시설이 있는 호텔부터 살펴보자. 호텔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객실 안에 설치되어 있고, 주차장, 로비, 식당, 커피숍 같은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룸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 다음 단계로 내려가면 모텔이다. 호텔과 마찬가지로 화장실과 샤워실이 객실 안에 있고, 주차장도 있지만 이게 끝이다. 그 외 편의용 기타시설도 없고 룸 서비스도 없다.

모텔과 호텔의 차이는 이게 끝이 아니다. 모텔은 ‘숙박업 공중 위생법’을 준수해야 하는 반면, 호텔은 기준이 더 높고 까다로운 ‘관광진흥법’을 따라야 한다. 관광객이 사용하기 용이하게 숙박뿐만 아니라 음식, 운동, 오락, 휴양, 공연 혹은 연수에 적합한 시설 등이 있어야 한다. 외국인 대상의 서비스 체제가 있고, 땅과 건물을 소유하거나 사용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 호텔은 등급이 있다. 4급부터 특급까지 교통부령에 의해 등급이 정해지고 최소 3년마다 검사를 받는다.

호텔과 모텔 외 숙박시설들은 상당히 단조롭다. 모텔 다음 단계로 내려가면 여관이 있다. 여관은 주차장이나 별도 서비스가 없지만 객실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마지만 단계에 여인숙이 있다. 여인숙은 화장실과 샤워 실이 공용으로 객실 밖에 있다. 생리현상을 해결하거나 씻을 때 불편하다. 편의 정도가 적은 만큼 비용은 낮다.

 

서울의 숙박시설 분포

서울의 숙박시설은 어떻게 분포되어 있을까? 서울의 호텔, 모텔, 여관, 여인숙을 살펴봤다.

호텔, 모텔, 여관, 여인숙 중 가장 많은 숙박시설은 여관이다. 여관이 숙박시설의 70.2%를 차지한다. 여관은 서울의 기초지자체 모두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유일하게 구로구에선 여관보다 여인숙이 많다. 구로구에선 여인숙이 56.3%로 여관 40.4%보다 많다. 그 다음으로 많은 숙박시설이 여인숙이다. 구로구 외에도 서대문과 동작구, 금천구에서 여인숙 비율이 30%가 넘는다. 지역마다 숙박시설의 종류가 다르다. 호텔이 관광 목적이라면 여인숙은 투숙 목적으로 이용한다. 외국인 노동자 등이 많은 지역에서 여인숙이 많은걸 확인 할 수 있다.

반면 관광호텔이 많은 지역은 강남구와 중구다. 전체 호텔의 19.9%와 21.0%이 두 자치구에 있다. 이들 자치구 내에서 관광호텔의 비율은 각각 26.3%, 15.7%로 상당히 높다. 서초구에서 모텔 비율이 가장 높다. 서초구의 20.4%가 모텔이며, 송파구(11.2%), 종로구(10.5%), 중구(9.21%) 순으로 비율이 높다.

전체적으로 강남, 중구, 서초구 같이 지방세를 많이 내는 자치구에 호텔이 많다. 지역 경제와 숙박시설의 고급화간에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상황에 따라 알맞은 숙박을 찾는 건 어떨까요?

데이터 출처

  • 안전행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

태그

여인숙,데이터 스토리텔링,서울시,여관,숙박업소 기준,관광호텔,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숙박업소,공공데이터,일반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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