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라이프를 책임진다. -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 단장
인터뷰 내내 프로페셔널 한 모습 이면에 겸손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압도하시며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서울시 정보기획단 김경서 단장님!
그와 뉴스젤리를 연결 짓는 데이터 저널리즘에서부터 서울시 정보기획단의 리더로서 한 도시의 스마트라이프를 고민하는 김경서 단장님의 이야기를 “데이터로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만나봅니다.
국내 데이터 마이닝의 선두주자가 말하는 데이터 마이닝의 사회적 가치
→데이터 마이닝, 텍스트 마이닝 은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갈등을 풀 수 있는 데이터가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야버스의 경우를 예를 들면,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 반면, 혜택을 받고싶은사람 많고, 결과적으로 어쩔 수 없이 일부분 즉, 9개의 노선만 운행하게 됨으로써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여 심야시간에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장소들을 커버할 수 있도록 노선을 정하여 발표했기에 비수혜자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 텍스트 마이닝은 갈등을 풀어줄 수 있는 소통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젤리 궁금증, 서울시 심야버스와 빅데이터? 무슨 관계일까?
작년부터 시행된 서울시 심야버스는 현재 9개 노선으로 운행 중이며, 통신사의 야간통화 통계 데이터와 택시 승하차 정보 데이터 등을 분석해 만들어졌습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데이터(시민들이 이용한 심야택시 승•하차 데이터 500만건)와 KT의 유동인구 데이터(KT 통화량 데이터 30억건)를 결합해 한국에스리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지도상 유동인구 패턴을 시각화했고 그를 통해 검토중인 노선안과 배차, 정류장을 최종 확정하여 2013년 9월 12일부터 시행되어 서울시민의 안전한 야근 귀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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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이해를 돕는 데이터 시각화와 데이터 저널리즘,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 뉴스젤리에서 하고 있는 일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라는게 주변의 문맥에 따라서 의미가 다양하게 정해지고 텍스트가 언제, 어디서 쓰였는지에 따라 또 다른 정보를 생성해 내기도 하지요, 궁극적으로 우리가 텍스트 , 데이터 마이닝을 하여 얻으려고 하는것이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같은 맥락에서 데이터를 시각화 하여 통찰력을 담을 수 있는 접근은 매우 중요하고 또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저널리즘은 그런 면에서 데이터로 굉장한 통찰력을 주는 결과물이죠, 국내에서는 그 흐름이 아직 활발하지는 않지만, 데이터 저널리즘 뿐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낯섦은 컴퓨터가 생겼을 때, 핸드폰이 생겼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널리즘의 새로운 방식에 대해 아직은 전문가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과거의 수 많은 경험에 근거하여 결론을 도출해 내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기에 그러한 점에서, 데이터 저널리즘이 새로운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작은 고충까지도 해결하는 큰 데이터(big)” , “서울시의 공간정보의 시민 체감형 서비스화”을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는 어떻게 달라질까?
→데이터 저널리즘이라는 말을 빌려온다면 “데이터 행정”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 시민들이 자연스러운 일상생활 속에서 남긴 데이터 기록을 기반으로 삼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여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울시는 크게 생성, 유통, 관리, 분석, 활용 이 다섯가지의 큰 틀을 가지고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덧붙이자면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의 장점으로는 시민들의 노력봉사를 요구 하지 않고도 자체 발생한 데이터를 분석 소통하는 기구로 삼는 것 입니다. 즉 데이터는 시민하고의 소통의 폭도 넓히지만 소통의 대상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것으로 확장 될 수 있겠지요...
*뉴스젤리 궁금증, 서울시와 우리나라의 공공데이터 개방 어느 수준일까?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치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합니다. 데이터셋(dataset)이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의 주제별 데이터 집합을 의미하는데요. 벌써 대중에 공개한 데이터셋이 9만개에 이르는 미국정부에 비해서는 적어보이지만, 우리나라도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7600개가 넘는 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뉴스젤리는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요즘, 소셜에 많은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죠 하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기사들은 드물다고 할 수 있죠, 재밌는 시각화 툴을 이용하여 독자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컨텐츠, 너무 신선하였고, 세상을 보는 다른 시각, 다른 창, 다른 각도에서 보려고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범이 될만한 새로운 저널리즘으로 평가받고있는 뉴욕타임즈의 “스노우 폴(Snow Fall) 처럼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 획기적인 데이터 시각화툴을 활용하여 데이터 저널리즘이 기존의 분석과 다른 반대되는 결론을 도출하는 예를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기사가 만들어지는 과정 뿐 아니라 기사가 소비 되면서 가치가 바뀌는 환경 즉, 독자들의 반응에 따라 가치가 바뀌는 점에 대해서 다루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테면, 유명 정치인혹은 연예인들이 리트윗 할 시의 기사의 가치가 바뀐다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가치가 눈에 보이는 저널리즘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뉴스젤리 궁금증, 뉴욕타임즈의 스노우폴?
김경서 단장님이 소개해주신 뉴욕타임즈의 스노우폴 기사입니다. 1만 7천자의 긴 스토리를 멀티미디어 비디오와 모션그래픽 66개를 배치해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산맥을 덮친 눈사태에 대한 내용을 독자가 생생하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진, 지도, 3D 그래픽, 비디오 등 동원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기사를 입체적으로 만들었고, 인터랙티브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깔끔한 레이아웃에 담아낸 멀티미디어 기사이지요. 출처 : 커뮤니케이션 라이브러리 에이케이스(http://acase.co.kr/2013/08/26/journalism15)
NY타임즈 스노우폴
http://www.nytimes.com/projects/2012/snow-fall
뉴스젤리 케이스 스터디 "스노우폴"
http://www.slideshare.net/Newsjelly/case-study-30027435
평소 뚜벅 뚜벅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주말에는 등산을 다니시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문제들을 하나하나씩 걷어 낸다며 유쾌한 미소로 제일 좋은 등산코스를 알려주신다.
서울시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류의 데이터라는 요리재료로 서울시민들에게 맛있는 요리로 제공해주고 계신 서울시 정보기획단 김경서 단장님의 행보에 뉴스젤리가 부지런히 동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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