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건너는 횡단보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도로를 건너기 위한 보행자 시설로 200~300m마다 우리는 횡단보도를 만난다. 검은 색과 흰색의 선으로 교차하며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해주는 횡단보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서울에서 횡단보도가 가장 많은 구는 어디?
횡단보도는 크게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와 신호등 없이 보행자의 재량에 의해 건널 수 있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있다. 이를 총 합하여 서울에는 32251개의 횡단보도가 있다. 서울에서는 평균적으로 1km안에 3.94개의 횡단보도를 만날 수 있다.(2013년 기준)
1km당 가장 많은 횡단보도가 있는 구는 중구로 1km안에 무려 11.25개의 횡단보도가 있으며 유동인가 일평균 7098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만큼 보행자의 이동의 편의성과 보호를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특이한 점은 강남 3구가 강남구 2위, 서초구 3위, 송파구 4위를 차지하면서 중구 이하로 가장 횡단보도가 많은 구로 집계되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일수록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
2013년 한해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차대 사람의 사고 건수는 10683건으로 많은 사람이 다치고 피해를 입었다. 횡단보도의 신호등은 차와 보행자 간의 소통을 위해 필요한 신호기로서 모든 횡단보도에 설치되지 않고 아래와 같은 일정 조건을 충족할 때 설치된다.
○ 8시간 이상 아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장소 • 주도로 차량 통행량 600대/시 이상(양방향) • 부도로 차량 통행량 200대/시 이상(양방향) • 횡단보도 보행자 통행량 150명/시 이상(양방향) ○ 교통사고 연간 5회 이상 발생장소 ○ 학교 앞 3,000m이내, 통학시간대 자동차 간격이 1분 이내인 경우 ○ 어린이 보호구역 내 초등학교 또는 유치원의 주출입구 인근 횡단보도 |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의 수와 차대 사람의 교통사고 건수의 상관관계가 약 74%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의 경우 운전자와 보행자간의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특히 아파트 내에 설치되어 있는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난 경우, 자전거를 타고 가다 차량과 충돌할 경우, 녹색불에서 적색불로 바뀌면서 진행하다 사고가 난 경우 등에는 횡단보도 내 사고로 인정받지 못해 보행자 측의 과실로 인정되는 사고인 만큼 항상 주의해야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간은 어떻게 결정될까?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간을 일반적으로 보행진입시간 ‘7초’ + 횡단보도 ‘1m 당 1초’를 원칙으로 결정되는데, 예외적으로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이 많아 배려가 필요한 장소에는 1m당 1.5초씩을 적용하여 더 긴 보행시간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횡단보도의 길이가 32m면, ‘보행진입시간(7초)+횡단보도 길이(32m)’로 39초 동안 횡단보도 녹색 신호가 유지되지만, 보행약자(어린이, 어르신, 장애인)나 유동인구가 많아 보행밀도가 높은 지역의 횡단보도는 ‘보행진입시간(7초)+보행약자 신호시간 산정기준(32÷0.8)’로 47초까지 연장된다.
사람이 하루 평균 만나는 횡단보도의 수는 16개,
무심한 듯 지나쳤지만 우리의 안전을 보호해주는 시설인 만큼 신호가 있는 곳에선 보행자들은 신호를 따르면 되고,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선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철저히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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