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종합편성채널 JTBC의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으로 '마녀사냥'이 화려한 등장을 했다. 스튜디오 토크형의 방송 포맷으로 4명의 MC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샘 해밍턴(현재 유세윤으로 교체)가 일반인의 사연을 읽고, 상담해주며 특히 19금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여타의 토크 프로그램과 다른 솔직함과 신선함이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도가 증가하였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타면서 방송 안에서 언급되는 '그린라이트', '낮져밤이'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하였다. 그리고 특히 젊은 2030 연령층에서 광범위하게 통용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지난 상반기 이후 최근 '마녀사냥'에 대한 관심도는 감소하는 추세로 자체 파급력의 영향은 예전의 명성을 못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시간이 지날 수록 방송 초기에 비해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느끼는 신선함이 줄어드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녀사냥'이 기존 방송 프로그램에서 19금 주제를 다룬다는 것의 문턱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고 그로 인한 영향력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19금 발언 논란으로 기사화되는 TV 프로그램, 19금 발언 인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결과 '마녀사냥'의 등장 이후 19금 발언이 방송에서 언급되고 그것이 기사화되는 수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19금 발언을 한 인물들의 수치도 점차 증가하였다.

지난 1년간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19금 발언을 한 사람의 19금 발언 횟수는 평균적으로 1.5회를 보였다. 반면 '마녀사냥'의 MC이기도 하며 19금 캐릭터를 갖고 있는 신동엽의 경우 지난 1년간 총 15회의 발언을 하였으며, 매달 1회 이상 1년동안 꾸준히 그의 발언이 기사화되었다. '역시, 신동엽!!'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지난 1년간 그의 19금 발언 횟수는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이후 신동엽 외에 새로운 19금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박준형, 봉만대, 권오중, 송재림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송재림의 경우 지난 4개월 동안 19금 발언이 기사화된 경우가 총 7회로 같은 기간 신동엽은 1회의 19금 발언 및 기사화된 것과 비교할 때 새로운 19금 캐릭터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19금과 상관 없던 프로그램에서의 19금 발언이 기사화되는 사례도 증가하였다. 2013년 7월에서 2014년 6월까지의 기간의 경우 방송 컨셉으로 19금을 다루고 있는 'SNL', '마녀사냥'에서의 발언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2014년 7월 이후 '마녀사냥'과 비슷한 프로그램 포맷으로 '마녀사냥'보다 자극적인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들도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19금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나 최근 들어 19금 발언이 기사화되는 경우를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의 경우 최근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연애를 보여주면서 19금 발언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방송프로그램에서 19금 주제가 다뤄지는 것에 대한 장벽이 낮아졌음을 의미하고, 같은 맥락에서 대중들의 거부감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