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간다! 편의점! - 데이터로 보는 대한민국 편의점
‘나 혼자 산다!’를 외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집계된 1인 가구 수는 523만여 가구에 이르러 전체 가구 중 27.2%를 차지했다. 고령화, 핵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인한 국내 1인 가구의 증가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은 편의점이다. 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혼밥족'들이 찾는 장소로서의 관심뿐만 아니라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흥행,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조합한 레시피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도 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서비스로 택배, 배달, 공과금 납부 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편의점에 높은 관심은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제공되는 지역별 관심도 데이터와 BC카드 결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국 기준으로 편의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인 서울, 경기, 부산 순으로 많은 카드 소비가 발생했다.(단, 상기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항목으로 ‘편의점’이 존재하지 않아, ‘생활>생활편의>생활편의 일반’ 항목에 대한 데이터를 ‘편의점’ 업종에 관한 것으로 보고, 해당 업종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특히 이들 지역은 타 시도에 비해 1인가구 수가 많은 지역으로, 1인가구와 편의점 사이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 유추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소비 증가 경향은 편의점 시장 전체에 대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5년 편의점 판매액은 16조원(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을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약 30%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타 업종에 비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우리나라 가구의 35%가 1인 가구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편의점이 소용량, 소포장, 근거리 중심의 소비패턴을 보이는 1인가구의 주요한 소비 활동 영역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고려할 때, 1인가구의 증가 전망에 따라 편의점의 성장도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데이터 출처
- 통계청
- 네이버 데이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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